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대형 초상화가 이탈리아의 한 밀밭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부 베로나 인근의 한 밀밭의 약 2만㎡의 부지에 트랙터와 쟁기를 이용한 김정은 위원장의 초상화는 얼굴 위로 미사일 2기가 새겨졌고, 아래에는 '위험'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단어가 첨가됐다. 

 이 독특한 작품은 거대한 평원에 유명인들의 대형 초상화를 속속 선보여 유명세를 탄 이탈리아 예술가 다리오 감바린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감바린은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사이의 갈등에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위기가 가능한 빨리 외교적 방법으로 풀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작품을 창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