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

동료 배우 과거 성추행 
피해 폭로 후 커밍아웃'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사진)가 58세의 나이에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스페이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글을 올려 "나는 그동안 남성을 사랑하고 내 인생에서 남성들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졌다"면서 "이제 나는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로 선택한다"고 적었다.

 스페이시의 커밍아웃은 최근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하고 있는 동료 배우 앤서니 랩이 자신이 미성년자였던 1980년대에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서 비롯됐다. 랩은 자신이 14살이던 1986년에 당시 26세였던 스페이시가 자신을 성추행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