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글자 수 280자로 늘려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7일부터 한 번에 쓸 수 있는 글자 수를 140자에서 280자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280자 트윗이 제공된다"며 "140자 제한이 여전히 적용되는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에서 더 길어진 글자 수가 표준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중·일 언어가 제외된 데 대해서는 "아시아계 언어는 더 적은 단어로 압축된 생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어와 아랍어권 사용자 사이에서는 그동안 문장 표현이 길어 140자로 제한된 트위터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불만이 있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트위터는 140자 제한이 트위터의 이용자층 확대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글자 수를 늘린 것은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어의 도전에 맞서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