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는 각각 콜롬비아, 자메이카가 차지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017년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미-리 넬-피터스(22)에게 돌아갔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넬-피터스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6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넬-피터스는 대회 중 인터뷰에서 자신을 여권 옹호론자라고 소개했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어떤 지역에서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고도 남성이 받는 급여의 75%밖에 받지 못한다"며 "이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가 있는 이복 자매를 인생에서 가장 큰 영감을 준 인물 중 하나로 꼽았다.

넬-피터스는 활동 기간 1년 치 급여와 뉴욕 시내에 고급 아파트를 지원받는다.

이번 대회 2위는 콜롬비아 배우 라우라 곤살레스가, 3위는 자메이카의 데이비나 베넷이 각각 차지했다. 베넷은 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92명이 참가했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출신도 사상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CEO 조세휘씨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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