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이틀 79억달러,작년비 18%↑
매장 직접 방문 쇼핑객은 전년보다 1.6% 줄어
오늘 '사이버먼데이'더 몰릴듯 저녁시간 절정

미국 최대의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24일)에 온라인 판매가 기록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하루 전 추수감사절 이틀 동안 미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은 79억 달러나 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나 증가한 수준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50억 달러가, 추수감사절에 28억7000만 달러가 소비자들의 지갑에서 나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 업체인 소피파이는 블랙프라이데이에 한때 소비자들이 분당 100만 달러어치의 폭풍쇼핑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쇼퍼트랙은 예비 집계를 통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은 전년보다 1.6% 줄었다고 밝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로 불리는 오늘(27일) 더 큰 움직임이 예상됐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사이버먼데이 미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매출을 작년보다 16.5% 증가한 66억 달러로 예측했다. 앞선 블랙프라이데이의 50억달러보다 더 많다.

오늘 온라인 주문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이후 아쉬움을 달래지 못한 온라인 고객들을 모바일과 인터넷망에 끌어모아 쇼핑 붐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