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긴급통화
"기존 대북 압박 기조 고수"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대북 정책이) 바뀌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이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발사 사실을 보고 받고 백악관 기자들에게 "우리가 (북한을)다뤄야 할 상황,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도발로 대북 정책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바뀌는 것은 없다"며 기존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우리는 굉장히 심각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날 긴급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통화를 갖고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한 동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며 "양 정상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미국과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향한 것으로, 심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