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부동산협…1년전 보다 6% 상승, "매물 줄고 가격 올라" 점점 집 사기 어려워져

"인구 증가 비해 주택 공급 충분치 않아"

라스베가스에서도 주택 가격이 오르고 구매 가능한 주택도 줄고 있다고 '라스베가스리뷰저널'이 6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레이터라스베가스부동산중개인협회(GLVAR)의 조사결과 11월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격 26만115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보다는 0.7%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8.8%나 오른 가격이다. 11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2594채로 한달 전 보다 12.7% 줄었고, 1년 전과는 비슷했다.

이러한 가운데 구매 가능한 주택은 점점 줄고 있다. GLVAR에 따르면 지난달 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매물 중 말일까지 사겠다는 사람 또는 '오퍼'가 없었던 집은 총 4538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 달보다 5.4%, 지난해 11월보단 무려 33.1%나 감소한 수치다.

GLVAR 측은 가격이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은 계절적 영향일 뿐으로 분석했다. 이어 구매 수요가 구매 가능한 주택 숫자 즉, 공급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GLVAR의 데이빗 J. 티나 회장은 "(라스베가스 지역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홈빌더스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신규 주택 판매 중간가는 35만64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6% 상승한 가격이다. 또한 10월 포함 지난 6개월 중 5개월간 침체전 호황기 때 가격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