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여행객 역대 최대

최고 선호 여행지 'SF'
LA교통체증 평소 2.5배

크리스마스 연휴를 포함 이번 연말연시 남가주 여행객이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14일 남가주자동차협회(AAA)는 최근 설문결과를 인용해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820만명의 남가주 주민이 여행(거주지로 부터 50마일 이상 이동)을 떠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한 수치다.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는 1320만명, 전국적으로는 1억700만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로 조사됐다고 AAA는 덧붙였다.

조사에 따르면 남가주 여행객 중 88%를 차지하는 720만명은 차량으로, 8%를 차지하는 66만5000명은 항공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 외엔 버스, 기차, 선박 등이다.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번 연말연시 남가주 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샌프란시스코가 꼽혔으며, 이어 샌디에고, 팜스프링, 멕시코, 라스베가스 순이었다.

AAA는 교통정보 제공업체 인릭스(INRIX)의 조사결과, 올 크리스마스 연휴 LA에서 도로가 가장 막힐 때는 20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라고 전했다. 이 시간대 평소보다 2.5배 이동시간이 더 길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