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지난해 11월 영국 해리 왕자와의 약혼 사실을 발표하면서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이 선보인 귀걸이를 제작한 캐나다 버크스가 대박을 터트렸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위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와의 약혼 발표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 마클이 금과 오팔로 장식된 버크스의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보이자 버크스 홈페이지 방문객이 400%나 늘었고 850 파운드(약 127만원)짜리인 이 귀걸이가 매진됐다는 것이다.

버크스로서는 타이밍도 절묘했다고 FT는 전했다.

북미에서만 매장이 있던 버크스는 마클의 약혼 발표 전달에 영국 12곳에도 매장을 열었다.

마클은 지난해 영국 왕실의 크리스마스 축하 오찬 행사 때도 최고 3천 파운드(약 449만원)인 버크스의 다이아몬드 라인인 '스노플레이크'를 착용했다.

버크스는 영국에서의 마케팅에 성공하면 아시아와 중동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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