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남아공 보다 낮아
중국 최고, 한국도 상승세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고용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지만, 미국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는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고 미국 컨설팅기업 에델만이 22일 신뢰도 평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100을 최고로 했을 때 33으로 작년보다 14포인트나 내려갔다. 특히 25∼64세의 대졸, 고소득자 계층에서는 신뢰도가 전년보다 23포인트 하락한 45로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도 낮게 나타나면서 조사대상 2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뢰도가 크게 주저앉은 것은 2000년 설문 조사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은 신뢰도가 84로 작년보다 8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한국의 신뢰도는 지난해 38에서 올해 44로 6포인트 오르며 많이 상승한 국가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