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10명 중 4명…中 제품보다 가격 비싸다고 인식

미국 시장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메이드 인 코리아(한국산)' 제품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중국·베트남 소비자 총 1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제품 해외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미국 시장 소비자 38%는 '한국산을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미국 시장 소비자 36%는 한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는 중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응답 비율 55%보다 14%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이다.

또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미국 소비자 45%는 문화·전통 등 오랜 역사를 꼽았다. 그러나 26%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고 답했디

중국(35%)과 베트남(57%) 소비자는 엔터테인먼트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한류에서 시작한 문화강국 이미지가 형성된 덕분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