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작년 신규주택 9401채 판매, 16.2% 증가
12월 거래 중간가격 37만2천달러 10% ↑
올해도 장밋빛…"가격 7% 이상 오를 듯"

라스베가스 신규주택 시장도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라스베가스 신규주택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가격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라스베가스 홈빌더스리서치(Las Vegas Home Builders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클락 카운티에서 총 9401채의 신규주택이 판매됐다. 이는 2016년보다 16.2%나 증가한 수치로, 약 10년래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2017년 판매량인 9401채는 침체 전 2000년 중반이나 1990년대 판매량에 아직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판매량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격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7년 12월 신규주택 거래 중간가는 2016년 12월 가격보다 10% 가량 증가한 37만1782달러로 집계돼, 12월 최대 가격을 기록했다. 12월 뿐만 아니라 지난해 월별 사상 최대 가격 기록이 수차례 나왔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라스베가스 주택 건축 업계는 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홈빌더스리서치의 앤드류 스미스 대표는 밝혔다. 다만 "판매와 건축 증가를 가로막는 요인이 있다"면서, "주택 부지가 충분치 못한 이유로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0만불대 이하 주택 생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슈는 올해도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며 어쩌면 절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도 판매량과 가격이 증가할 전망이다. 스미스 대표는 올해 신규주택은 지난해보다 약 900채 많은 약 1만300채 판매되며, 가격은 최저 7%, 최대 10% 오른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