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장현구 유지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티켓판매율이 74%로 상승했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30일 강원도 평창조직위 사무실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티켓판매율이 현재 74%"라고 설명했다.

이는 열흘 전 70%에서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일 국내 성화봉송이 시작된 이래 하루 5천 장 이상 티켓이 팔렸다"면서 "대회 개회 전까진 100% 팔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개·폐회식 입장권이 매진됐는지 물었고, 이 위원장은 아직 다 팔지 못했다고 답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막 후 첫 사흘 동안 경기 표의 80%가 팔렸다는 이 위원장의 설명에 "흥행의 첫 테이프를 잘 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이 올림픽 기간 매일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고 소개하자 바흐 위원장은 "이 위원장께서도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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