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ES 설문조사, 불가지론자보다 기독교 신앙 가질 확률 4배나 높아


종교 무관심층이 신앙을 갖게 될 확률이 불가지론자보다 4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가지론자는 하나님의 존재는 알 수도 없고 입증할 수도 없다는 견해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최근 선거여론조사기관인 CCES의 종교 설문자료를 통해 2010∼2014년 미국인 9500명의 종교관 변화 과정을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새롭게 종교를 가질 확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종교 무관심층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새롭게 갖게 된 종교는 기독교가 13.3%로가 가장 높았고, 가톨릭은 3.9%였다.

불가지론자 그룹의 경우, 기독교인이 된 경우는 2.7%로, 종교 무관심층에서 기독교인이 된 비율의 4분의 1에 그쳤다.

라이언 버지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교수는 "종교관 변화에서 가장 큰 변수는 뚜렷한 종교관이 없는 무관심층"이라며 "이들은 불가지론이나 무신론을 택할 확률만큼이나 기독교인이 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