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비율 71%, 백인(48%)·라틴계(27%)보다 월등
'매일 기도' 73%-58%-52%순,'매주 예배 참석'도 1위

미국 흑인이 백인·히스패닉보다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 비율도 이들 인종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흑인의 종교 실태를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를 믿는 흑인 비율은 10명 중 7명꼴(71%)로 백인(48%)의 1.5배, 히스패닉(27%)의 2.6배에 달했다. 가톨릭은 히스패닉(48%), 백인(19%), 흑인(5%) 순이었다.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백인(24%)이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20%), 흑인(18%)이 뒤를 이었다. 흑인들은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백인이나 히스패닉보다 더 독실했다.

'신앙이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까'라는 질문에 흑인 4명 중 3명(75%)이 '그렇다'고 답했다. 히스패닉은 59%, 백인은 49%로 나타났다. '매일 기도합니까'에 대해서는 흑인(73%), 히스패닉(58%), 백인(52%) 순으로 응답했고, 매주 예배에 참석합니까'에는 흑인(47%), 히스패닉(39%), 백인(34%)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