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타이어 디포

신제품 1개 가격으로 최상급 중고 4개 모두 교체
브레이크, 스모그체크 등 정비도 '원스톱서비스'
4월까지 중고 4개 교체시'휠얼라이먼트'50% 할인


산타모니카와 아드모어가 만나는 선상에 위치한 '산타 타이어 디포'(대표 구진)는 지난 2006년 창업한 이래 12년째 한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다. 사실 이 업체는 오토 매캐닉을 비롯해 브레이크 패드 체인지, 스모그 체크에 이르기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하는 업체로 동네에서는 정평이 나있었다.

그런데 뜻한 바 있어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시작한 '중고 타이어 판매'가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어느덧 주력 업종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케이스다.

구진 대표는 "원스탑 매캐닉 업소가 위치한 입지적 조건이 한인들과 타인종들이 겹쳐져 있는 산타모니카 블루버드 선상이다보니 고객 유치를 위해 보다 새로운 마케팅이 필요했었다"며 "그래서 양질의 중고 타이어를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게끔 서비스하면 어떨까라는 마음에서 중고 타이어 판매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회고했다.

초기 공략 포인트는 '리스 리턴(Lease Return)'차량에 중점을 두었다. 대개 리스 차량의 경우 리턴할 때, 타이어 '트레드(Tread depth : 마모상태)'가 기준점인 50% 이상을 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기준점(B급 타이어 이상)'을 넘는 타이어로 반드시 교체해서 반납해야 한다. 아니면 '폭탄' 페널티를 부과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BMW, 벤츠, 페라리, 포르셰에 이르기까지 고급 차량의 경우 타이어 1개의 신제품 가격은 400달러 이상을 훌쩍 호가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폭탄 페널티를 피하기 위해 4개를 한꺼번에 교체해야 할 경우 2천 달러를 쉽사리 넘어서게 되는 것.

이에 구 대표는 신제품 가격보다 60~70% 저렴한 가격의 중고 타이어로 교체해 리턴할 수 있게끔 고객들을 돕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1개의 신제품 가격으로 4개의 타이어를 모두 양질의 중고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되니, 이 또한 엄청난 '절약' 비법이었던 셈이다.

이같은 서비스는 인근에 바로 입소문이 번져 헐리우드 거주 주민들을 비롯해 타인종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되었다. 현재는 하루 100대의 차량이 찾아올 정도로 성장해 1주당 몇백개 이상의 중고 타이어를 판매하는 견실한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그에 걸맞게 직원수만 10명이 넘어선다.

최근에는 중고 타이어 교체를 희망하는 일반 고객들의 수도 크게 늘었다. 왜냐하면 산타 타이어 디포에는 타이어 트레드가 70% 이상인 A급 중고 타이어 '스탁(Stock)'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주 특별한 관리법으로 승부수를 띄운 구 대표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이와 관련 구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중고 타이어에 오일을 발라 햇빛을 보지 않게끔 건물안 스토리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탈리아의 유명 타이어 브랜드인 '피렐리(Pirelli)'의 딜러십을 보유한 것을 비롯해 엄격한 선별을 통해 미셰린, 굿이어 등 최고급 중고 타이어를 대거 취급하고 있다.

한편 산타 타이어 디포는 4월말까지 타이어 4개를 모두 교체하는 고객들에게 휠얼라이먼트를 반값에 서비스한다. 사은의 마음을 듬뿍 담아서다. 영업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문의 : (323) 663-2133
▶ 주소 : 5150 Santa Monica Blvd. LA CA 9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