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았습니다] 남가주 여성목사회 제8대 회장 안선신 목사

'제비 신학'신념으로 시카고서 캠퍼스 사역 앞장
"병원이나 학교 등 여성 목사 특유의 감성 필요해"

"보이지 않고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목사회의 필요성'을 묻는 다소 당돌한 기자의 질문에 남가주여성목사회 회장인 안선신(사진) 목사는 이 같이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안 목사는 인터뷰 내내 '어머니 같은'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안 목사는 "병원이나 학교 등 여성 목사 특유의 감성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여성목사회의 존재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안 목사는 "어머니같은 마음으로 교회와 여성목사회를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30년을 지낸 안 목사는 캠퍼스 사역을 주로 했다. 중고등학교 때 교회에 열심이었던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교회와 기독교로부터 멀어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시작한 사역이었다.

안 목사에게는 하나의 믿음이 있다. 교회를 떠난 학생들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경험적 신념이다. 안 목사는 이를 '제비 신학'이라고 불렀다.

안 목사는 올해 여성목사회를 이끌어 가는 방향성을 '활성화'라고 함축해 표현했다. 이를 위해 월례회는 물론 성경공부, 간증집회, 바자회 등 회원 간 친목과 결속력을 다져 보다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목회의 좌우명이 '성령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사도행전 1장8절)는 말씀이라는 안 목사의 '섬김'은 오늘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