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항공청 본격 시험 프로그램 5월 시행 예정

미국 정부가 드론(무인항공기) 배송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항공청(FAA)이 상업용 드론 배송 시험 프로그램을 오는 5월 시행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FAA는 드론 배송을 포함해 10개가량의 드론 시범 운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드론 배송에 가장 적극적인 아마존이 택배용 드론 설계와 정밀 운용 규칙에 대한 안전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2019년께 관련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배송은 인구 밀집 지역을 안전하게 다니면서 물건을 정확한 자리에 내려놓는 게 관건이다. 아마존은 최대 5파운드(약 2.26㎏) 무게의 택배를 물류센터에서 날려 반경 20마일(약 32㎞) 내의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세웠으며 지난해 3월 팜스프링스에서 자외선 차단제 2개를 배송하는 시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