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소포 폭탄'비상
지난 열흘새 두명 사망

12일 텍사스 오스틴의 가정집에 배달된 소포가 폭발하는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일에도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 사건이 발생, 흑인 남성 1명이 사망했던 터라 현지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스틴 북서부의 한 주택에서 17세 흑인 청소년이 집 앞에 놓인 소포를 부엌에서 열어보는 순간 폭발물이 터져, 흑인 청소년은 숨지고 함께 있던 40대 여성은 크게 다쳤다.

40분 후쯤엔 인근 70대 히스패닉계 여성이 집 앞에 배달된 소포 폭탄을 열어보다 폭발물이 또 터져 중상을 입었다.

경찰 당국은 "세 건의 사건 모두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