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았습니다]

인도·히말라야 차마고도 사역 전기봉 선교사 LA방문

선교지에 158개 교회설립 자비량 선교사
"교회 세우는데는 안식년이나 은퇴 없어"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해도 좋고 하지 말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외치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

전기봉(사진) 선교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 선교사가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딛었을 때는 2002년. 차마고도 지역에 있는 현지인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자비량 선교사로 무작정 현지로 떠났다.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기면서 전 선교사는 척박한 선교사의 삶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여기게 됐다.

하필 왜 히말라야의 차마고도를 선교지로 선택했을까. 전 선교사는 "하나님에 끌려다니다 보니 이제 여기까지 와있게 됐다"고 답했다.

전 선교사의 사역은 주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집중돼 있다.

전 선교사는 '교회 존재는 선교다'라는 생각을 갖고 선교비를 한푼 두푼 모아 차마고도 지역에 교회 건축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해서 인도와 히말라야 차마고도 등지에 전 선교사가 세운 교회는 모두 158개에 이른다. 내년에 4곳에 교회 건물이 더 세워질 예정이다.

전 선교사는 LA에서 선교보고회를 마치고 다음달 4일 인도 북부 지역으로 되돌아간다. 그에게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교회를 새로 세우는 일도, 홍수에 무너져 내린 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도 다 그의 몫이다.

"교회 세우는 일에는 안식년이나 은퇴가 없다"는 전 선교사의 바람 대로 그의 교회 세우기도 끝까지 가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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