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하는 캡틴 아메리카는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에반스는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누군가 밀기 전에 기차에서 내려야 한다"며 하차의사를 완곡하게 드러냈다. 해당 매체는 에반스가 "지금으로선 캡틴 아메리카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CNN' 역시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내려놓을 준비를 마친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에반스는 2011년부터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은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캡틴 아메리카의 사망설과 함께 에반스가 '어벤져스'에서 빠진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출연한다. 올해 가을에 진행되는 '어벤져스 4(가제)'의 재촬영을 끝으로 마블과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에반스의 마지막 캡틴 아메리카가 될 '어벤져스 4'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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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