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컵 아이디어에 1000만불 현상금

스타벅스가 친환경 컵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상금 1천만 달러를 내걸었다.

CNN머니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재활용 전문 투자그룹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와 손잡고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컵 디자인을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 상금은 무려 1천만 달러다.

판지에 플라스틱을 얇게 덧씌운 커피 컵은 환경적으로 재앙과 같은 존재다. 이러한 소재는 커피와 같은 음료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종이가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재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분해되는 데 20년이 걸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년 6천억 개의 플라스틱 커피 컵이 유통되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이 중 60억 개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8년 환경 영향을 고려해 2015년까지 매장 내 모든 컵을 재사용 혹은 재활용할 수 있는 컵으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