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본명 전준주)의 아내인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에 관한 주장의 글을 SNS를 통해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특별법을 주장하는가 하면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왕진진을 정신이상자로 몰았다고 했다.

낸시랭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故 장자연 사건 2009년 3월, 당시 경찰은 제 남편 왕진진을 처음부터 자신이 창작하여 만든 위조 편지를 언론사에 거짓 제보한 '정신이상자'로 공식 발표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남편을 국민 모두가 다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정신감정을 실시하라!"라며 "2011년 3월 당시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Profiler)는 제 남편의 범죄 행동 심리 분석과 심리 분석 척도를 자기 마음대로 거짓으로 날조시켜서 거짓 수사 발표를 하였고, 이 프로파일러 역시 제 남편을 정신이상자로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또 "어떤 근거와 이유로 정신이상자로 내몰아가게 했는지를 당시 프로파일러도 조사를 철저히 하라"라며 "당시 제 남편을 정신이상자로 몰고 가야만 공식화할 희생양이 만들어지고, 故 장자연 사건의 축소 수사 및 은폐 수사 발표를 확실하고 철저하게 함으로서, 진실을 짓밟고 뭉개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방향을 거짓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이 거짓 은폐-축소 수사 보고 및 수사 발표를 함으로서, 최초 제 남편이 제보했던 언론사들은 사과문까지 기사로 내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되었다"라며 "이것은 당시 경찰들이 그렇게 유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당시 교도소 및 구치소 측에서는 제 남편이 수감 생활에 있어 수형 질서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면서 제 남편과는 상의 없이 내부적으로 결정하여 일방적으로 각종 사회 언론, TV 방송 및 기타 언론매체의 기자들의 접견권을 제한했고 통제했다"고 했다.

끝으로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한다. 계획적인 악성 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 법안도 함께 도입하라. 故 장자연 사건 필수 재수사하라"고 적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내가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던 전준주라는 사람이 맞고 서류상으로는 198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71년생이다"며 "내 과거 등으로 인해 내 아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싫다"고 밝혔다.

이하 낸시랭 SNS글 전문.

팝아티스트 낸시랭입니다.
고 장자연사건 2009년 3월, 당시 경찰은 제남편 왕진진을 처음부터 자신이 창작하여 만든 위조편지를 언론사에 거짓제보한 ‘정신이상자’로 공식발표했습니다.

1)제남편을 국민 모두가 다 확인할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정신감정을 실시하라! 2011년 3월 당시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Profiler)는 제남편의 범죄행동 심리분석과 심리분석 척도를 자기마음대로 거짓으로 날조시켜서 거짓수사 발표를 하였고, 이 프로파일러 역시 제남편을 정신이상자로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사람입니다.

2)어떤 근거와 이유로 정신이상자로 내몰아가게 했는지를 당시 프로파일러도 조사 철저히 하라!

당시 제남편을 정신이상자로 몰고가야만히 공식화할 희생양이 만들어지고, 고 장자연사건의 축소수사 및 은폐수사 발표를 확실하고 철저하게 함으로서, 진실을 짓밟고 뭉개버릴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방향을 거짓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2011년 당시 필적 감정을 하였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양후열 과장! 이 사람도 철저하게 조사를 해주셔야 합니다.

3)국과수 양후열 과장은 진실을 은폐하고, 왜 거짓방향으로만 그럴듯하게 서로 다르게 보여질 글씨들만 의도적인 방식으로 추려서 필적감정 대조본을 만들어 이를 국민앞에 공개하게 됐는지 그 이유 역시 철저하게 조사하라!

양후열 과장과도 같은 국과수 필적감정을 할수 있는 사람은 제가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에는 그와 비등하거나 동일적 실력감정 분석자들은 많습니다. 제남편이 2009년 3월8일, 9일, 10일 작성하여 언론사에 ‘최초제보’한 편지들을 언론사 ‘스포츠칸’에서 기사화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언론사가 분당경찰서에 조사의뢰를 하지 않았다면 압수수색도 진행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삼성동40-9번지 3층은 당시 압수수색은 커녕 이미 완벽하게 증거인멸이 된 후에야 뒷북치는 압수수색을 경찰이 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경찰이 거짓은폐 축소수사보고 및 수사발표를 함으로서, 최초 제남편이 제보했던 언론사 스포츠칸과 스포츠 경향신문사는 사과문까지 기사로 내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경찰들이 그렇게 유도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래도 뒤늦게라도 삼성동 40-9번지 압수수색이 이루어진것은 다행스런 일이긴 하지만, 당시 경찰이 처음에 엉뚱한곳만 압수수색을 하며 시간을 많이 버렸고, 이후에 마지막으로 40-9번지 압수수색이 들어갔으므로 이미 너무 늦었기에 많은 증거인멸이 됐을것으로 봅니다.

4)경찰의 압수수색전에 삼성동 40-9지 3층에서 물건을 반출했던 사람들도 철저하게 확인하여 확실하게 조사하라!! 양심은 천만인의 증인이라고 했습니다.(법언) 제남편은 억울함으로 옥고를 치르는 과정속에 6회 이상의 자살시도가 있었고, 쓰러져있는 상황을 당시 담당교도관 및 야간순찰직원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다면 사망했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제남편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 없는 분들이며 남편은 하루라도 일찍 사회복귀하기 위해 남은 힘든 옥고생활을 치렀습니다. 제남편과 SBS 방송사 기자들 및 스포츠칸 언론사 기자들의 교도소 및 구치소 접견권한만 보장됐어도, SBS 방송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 교도소 및 구치소 측에서는 제남편이 수감생활에 있어 수형질서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면서 제남편과는 상의없이 자체내부적으로 결정하여 일방적으로 각종 사회언론, TV방송 및 기타 언론매체의 기자들의 접견권을 제한했고 통제했습니다! “사필귀정.행법사명.사지”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도입을 거듭 촉구합니다. 뿐만아니라, 계획적인 악성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안도 함께 도입하라! 의도적인 부실수사 철퇴! 고 장자연 사건 필수 재수사하라!’


-대한민국 호돌이응원단 가족일동


호돌이응원단 메인홍보대사 팝아티스트 낸시랭

kjy@sportsseoul.com

사진ㅣ낸시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