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이어 더스틴 존슨

이번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5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베팅업체들은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피스에 대한 우승 배당률을 10-1로 책정했다. 그 뒤를 이어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의 우승 배당률을 11-1로 올려놨다.

우승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은 크다는 의미다.

래드브록스라는 베팅업체 역시 스피스와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을 나란히 10-1로 잡았고,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이 12-1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피스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서 우승했고,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 대회에서는 2015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벳(Bet) 365라는 베팅업체는 스피스와 매킬로이를 10-1, 존슨과 토머스를 나란히 11-1로 책정했다.

3개 업체에서 공통으로 스피스와 매킬로이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상하는 셈이다.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 대상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윌리엄 힐이 14-1로 6위, 래드브록스는 14-1로 공동 4위, 벳 365는 14-1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승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큰 선수로 분류됐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김시우(23)는 윌리엄 힐에서 200-1의 배당률로 출전 선수 87명 가운데 공동 59위 정도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