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한국인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일간 전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께 하노이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 A 씨와 여성 B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베트남 북부에 있는 전자부품회사 사장인 A 씨는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B 씨는 옷장에 목을 매고 숨져 있는 상태였다.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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