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56)이 부인상을 당했다.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전태관의 아내 김 씨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앞서 전태관과 고인은 1992년 결혼했다. 전태관은 가수 故유재하 추모음악회에 참여했을 때, 바이올린 세션으로 참여한 고인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전태관이 멤버로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은 1980년대 중반 조용필, 김수철, 김현식 세션맨으로 시작해 1988년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김종진, 전태관 2인조 밴드로 재편돼 활동 중이다. 대표곡으로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등이 있다.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