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5120만달러·주당 38센트 순익, 전년동기대비 무려 41% 기록적 신장

[경제뉴스]

신규 대출 11억불 훌쩍, 법인세 인하도 한몫
수익성 지표들도 개선 13센트 현금배당 실시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사진)가 올 1분기 기록적인 순익 향상을 기록하며 강력한 출발을 보였다. 1분기를 시작으로 법인세율 인하 효과가 나타나며 올 한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윌셔은행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본격적으로 실적에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올 한해 어떤 성적을 올릴 지 주목된다.

17일 발표된 뱅크오브호프의 2018년 1분기 실적에따르면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1분기 '5120만달러·주당 38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분기 '3620만달러·주당 27센트 순익'과 비교해 무려 41%나 신장된 성적이다. 또 주당 37센트 순익을 예상한 월가의 전망치도 상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연법인세자산 재평가에 대한 2540만달러의 상각 비용의 악영향을 털어내고 올해 1분기부터 21%로 낮아진 법인세율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1분기 신규대출 규모가 11억달러를 넘었고, CRE(상업용부동산론) 45%, C&I(기업대출) 31%, 일반 고객론 24% 등으로 구성돼 대출 포트폴리오의 균형도 개선됐다는 점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돼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은각각 1.44%와 10.61%로 크게 향상됐다.

이에따라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14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총대출은 112억9000만달러, 예금고는 115억1000만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케빈 김 행장은 "법인세 인하, 금리인상 효과 등과 더불어 1분기 11억달러가 넘는 대출 유치에 힘입은 강력한 1분기 실적이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주당 13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현금 배당은 오는 27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께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