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5이닝 7실점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뉴욕 양키스의 출발이 좋지 않다.

양키스는 17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후보인 마이애미 말린스에 1-9로 완패해 8승 8패가 됐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양키스와 마이애미는 자주 만날 수 없는 상대지만, 적지 않은 인연으로 얽힌 팀이다.

'뉴욕이 가장 사랑한 선수'라고 불렸던 양키스 출신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 지터는 지난해 마이애미 구단주로 취임한 뒤 구단 체질개선을 이유로 수많은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선수가 줄줄이 구단을 떠나 마이애미 팬들은 지터를 두고 '양키스가 보낸 트로이 목마'라고까지 표현하며 손가락질하는 상황이다.

마이애미가 자랑하던 2017시즌 내셔널 리그 홈런왕 장칼로 스탠턴도 트레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전력이 크게 떨어진 마이애미는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양키스는 마이애미에 혼쭐이 났다.

양키스 선발인 일본 출신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타격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스탠턴은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197까지 추락, 2할대 타율마저 무너졌다.

양키스 타선은 마이애미 좌완 하린 가르시아에게 꽁꽁 묶여 4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양키스는 영패 위기에 몰린 9회 말 미겔 안두하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체면치레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