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보건대학원 연구
"흡연기간·폐암 직결"


한국 성인 남성들이 매일 한갑씩 16년동안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아지고 인과확률(기여위험도)이 50%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위험을 수치로 제시한 국내 첫 연구결과다. 인과확률은 특정원인이 질병 발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숫자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17일 뉴스1이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의 '흡연과 폐암의 인과확률에 관한 연구논문'을 분석한바에 따르면 흡연 기간이 16갑년(매일 한갑씩 흡연)인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이 폐암에 걸릴 인과확률은 50%(기여위험도 2배)로 조사됐다. 이어 21갑년 60%(2.5배), 28갑년 70%(3.4배), 37갑년은 80%(5.1배)로 분석됐다.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치솟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