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 라스베가스행

[화제인물]

드래프트 지명돼 출국
엔트리 최종 진입하면
15년만의 첫 한국선수

한국 청주 국민은행의 박지수(사진·193cm·20) 선수가 라스베가스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도전한다.

박지수는 18일 자신의 SNS에 "최종적으로 WNBA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WNBA 도전 결정을 직접 밝혔다. 이날 국민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지수가 WNBA 라스베가스 에이시스 트레이닝캠프 참가를 위해 다음 주 초에 미국으로 떠난다"고 발표했다. 박지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 뛰게 될 경우 한국 선수로는 2003년 정선민(44) 신한은행 코치 이후 15년 만이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2018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직후 라스베가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됐다. 박지수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한다.

트레이닝 캠프 기간 중에는 팀 훈련과 프리시즌 공식 경기 2경기(상대팀: 중국 국가대표, 달라스 윙즈)에 참가한 후, 5월 17일로 예정된 최종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기다린다. 최종 출전선수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5월 20일부터 개최되는 WNBA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