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중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4번 타자로 처음 출전했으나 4타수 1안타에 머물렀고 팀도 졌다.

22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오타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줄곧 하위타선에 머물렀던 오타니는 이날 알버트 푸홀스가 휴식을 취하면서 그 자리로 올라왔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0.333이 됐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서 3경기 이상 선발투수로 등판한 투수가 4번 타자로 출장한 경우는 이번이 16번째. 선수로는 13명째이다. 가장 최근은 지난 1961년 돈 라센(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57년 만의 기록이다.

이날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시즌 9호 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샌프란시스코에 2-4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지난주 보스턴-샌프란시스코와의 홈 6연전에서 1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며 13승 7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