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임청하가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임청하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개막한 극동아시아영화제에서 골든 멀버리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임청하는 “처음으로 평생공로상을 받게 됐다.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시상식에는 임청하 딸 에일린이 깜짝 등장해 어머니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우디네 영화제에서는 영화 부흥기를 이끈 임청하 회고전을 열고 ‘백발마녀전’ ‘중경삼림’ ‘아시일편운’ ‘신용문객잔’ ‘홍진’ ‘창외’ 등의 대표작을 상영한다. 임청하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대만 출신 톱스타다.

지난 1994년 의류업체 회장과 결혼한 후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한 가운데, 우디네 국동아시아영화제 참석으로 다시금 활동을 재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매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올해는 한국영화 ‘강철비’가 개막작으로 초청됐으며 ‘1987’ ‘군함도’ ‘여배우는 오늘도’ 등이 초청받아 현지에서 상영된다. 지난20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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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디네영화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