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LA 방문 간담회
"짧게나마 들어가도 큰 힘…한인들 관심 절실"

재외동포재단이 한국 헌법 개정에 대한 LA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A를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한우성(사진) 이사장은 24일 오전 11시 LA내 한 식당에서 언론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이사장은 "현재 재외동포가 190개국에 743만명에 달하지만, 한국 헌법에 재외동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며 "만약 재외동포를 보호, 지원해야 한다는 식으로 헌법에 짧게나마 들어간다면 선천적 복수국적, 복수국적 확대, 해외동포 비자 제제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서 헌법 개정을 앞두고 논의가 한창이지만, 개헌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관심이 현저히 낮다"며 "재외동포들의 관심과 의견전달 등 개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미동포재단은 금년도 재미동포 지원금을 심의 중인데, 올해 재미동포에 대한 지원금이 작년보다 늘어나 10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 이사장은 밝혔다. 특히 동포 2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글학교 지원금을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