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벌리어스, 르브론 버저비터 앞세워 인디애나에 승리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휴스턴 로케츠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5일 토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5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22-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만들며 2라운드 티켓을 끊었다.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유타 재즈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된다.

휴스턴은 이날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이 2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클린트 카펠라는 26점 15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크리스 폴도 12득점 9어시스트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미네소타는 2004년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휴스턴을 상대로 파란을 일으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5차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혼자서 44득점(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끝에 98-95, 3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되며 2라운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제임스는 특히 95-95이던 경기 종료 직전 3점짜리 버저비터를 꽂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인디애나로서는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가 12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동부 1번 시드 토론토 랩터스는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5차전에서 더마 드로잔이 32득점(5어시스트)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108-98로 승리했다.

토론토 역시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되며 2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부 8위로 플레이오프 턱걸이한 워싱턴과 3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토론토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7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힘겹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체사피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107-99로 승리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유타에 25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으나 러셀 웨스트브룩이 45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폴 조지가 3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