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캘리포니아주 1만800여개 호텔 객실 완공…40%이상이 LA카운티에 몰려

[뉴스인뉴스]

관광객 급증, 각종 컨벤션·컨퍼런스 유치 기대
2022년 수퍼볼, 2028년 하계 올림픽 등 줄줄이

경기 회복과 관광업 활성화로 LA카운티에 호텔 건축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고 30일 LA비즈니스저널(LBJ) 최신호가 전했다.

LBJ는 숙박업 관련 조사기관인 '아틀라스 하스피탈리티(Atlas Hospitality)'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캘리포니아에선 약 1만800개의 호텔 객실이 완공돼 손님 맞이에 들어갔는데, 이 중 가장 많은 40%가 LA카운티에서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신축 중인 객실 수 역시 LA카운티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았는데, 약 5300개의 호텔 객실이 LA카운티에서 새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역시 새로 생겨난 호텔 객실 수가 LA카운티에서 가장 많아진다.

이렇게 신축 증가로 업계의 전체 객실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메울 수요 역시 충분한 상태라고 LBJ는 덧붙였다.

이러한 호텔 신축 증가는 호텔업 외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의 지미 우 제너럴 매니저는 "호텔 객실 수가 증가할 수록 (LA에서) 더 큰 컨벤션이나 컨퍼런스를 유치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지역의 경우 오피스, 상업 시설과 오락 시설의 증가로 비즈니스나 관광 목적의 방문객이 외국이나 타주등 먼 지역 뿐아니라 LA 인근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호텔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고 LBJ는 전했다.

또한 앞으로 2020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게임, 2022년 수퍼볼, 2028년 하계 올림픽 등 큰 이벤트들이 잡혀있어 업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