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의 수비수 로랑 시만이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개장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LA FC는 29일 홈구장인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의 첫 경기로 열린 MLS(메이저리그 사커)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프리킥을 시만이 골로 연결시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부터 MLS에 합류해 이날 7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홈경기를 치른 LA FC는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성적 5승2패가 됐다. 승점 15가 된 LA FC는 서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양팀 모두 득점없이 90분을 보낸 뒤 후반 추가 시간이 2분여 지날 무렵 LA FC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시애틀 수비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시만은 낮게 날아가는 슈팅을 날렸고, 볼은 상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원바운드 되며 방향을 틀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시애틀 선발로 김기희가 수비수로 출전했다. 김기희는 LA FC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후반 21분 교체아웃됐다. 올 시즌부터 시애틀에서 뛰고 있는 김기희는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