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스웨덴 출신 DJ 아비치의 사인에 대해 지병이 아닌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란 보도가 나왔다.

1일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아비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유리병을 깨서 치명상을 입었고,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일 CNN 등 외신은 아비치가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었다. 당시 아비치 측은 "그의 가족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아비치는 지난 2014년 췌장염을 앓아 쓸개 관련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6년에는 라이브보다는 프로듀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지병으로 인한 사망이란 일부 추측도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아비치는 1989년생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무브먼트의 선구자다. 2010년 '시크 브로맨스'로 데뷔한 그는 이후 '레벨스',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 '웨이크 미 업'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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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아비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