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혜이(24)가 아메리칸 리그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 MLB닷컴을 통해 양대 리그의 이달의 선수, 투수, 신인을 각각 발표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 마자 '이달의 신인'이 됐다.

오타니는 지난 4월 한달간 투수로 4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로 인해 에인절스는 시즌 초반 성적뿐 아니라 인기몰이에도 성공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 이후 이루지 못한 투타 겸업을 성공시키려 노력했다. 대단한 운동능력으로 야구계를 감탄시켰다. 팀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살짝 다쳤고 사흘간의 휴식 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지명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이번 주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에 선발로 나선다.

내셔널 리그 이달의 신인은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게 돌아갔다.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선수는 디디 흐레호리위스(뉴욕 양키스), 내셔녈 리그 이달의 선수는 A.J. 폴록(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받았다. 흐레호리위스는 4월 월간타율 0.327, 10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폴록은 타율 0.291, 9홈런 24타점을 때려냈다.

4월의 투수로는 내셔널 리그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뽑혔고, 아메리칸 리그 4월의 최고 투수는 지난달 21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션 마네아(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돌아갔다. 마네아는 4월에만 4승 1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