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獨 이어
'세계 톱5'에 랭크

캘리포니아 주 경제규모가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고 경제전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5일 보도했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내총생산(GDP)은 지난해 2조7470억 달러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의 '경제 대국' 영국의 GDP 2조625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캘리포니아의 경제규모는 지난 2015년 인도와 프랑스를 잇따라 제쳤고, 2년 만에 영국까지 앞지르면서 세계 5위에 랭크됐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데다, 실리콘밸리의 초대형 IT기업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세계 경제 4위 독일과의 격차가 큰 편이어서 당분간 추가적인 순위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가별 경제규모는 미국이 19조3910억 달러, 중국이 12조150억 달러로 확고한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은 4조8720억 달러로 3위, 독일은 3조6850억 달러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텍사스·뉴욕까지 3개 주가 세계 15개 경제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