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통일 한국, 2050년에 국민소득 8만7000 달러'전망 재조명 화제

[뉴스인뉴스]

금융시장서 이미 '남북경협주' 3월 중순부터'쑥쑥'
北 천연자원+南 자본·기술, 시너지 효과 상상초월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과거 "한국이 통일되면 2050년엔 국민 소득 8만7000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한국이 통일되면 2050년에는 한국의 국민소득이 8만7000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이다"고 예상한 바 있다.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은 지난 4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한국이 역대 가장 좋은 국가 신용도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부채가 상당히 높은 일본에 비해 한국은 재정 건정성이 양호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7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금융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가 3월 중순부터 뛰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다.

이 소장은 "동해안, 서해안, 비무장지대인 DMZ를 경제벨트로 연결해 한반도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남한에서 북한, 중국, 유럽, 러시아까지 철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물류비도 3분의 1 이상 줄어들고 가스비 또한 4분의 1 수준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 역시 같은 맥락의 전망을 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전망은 남북한의 서로 다른 자원이 상호 호환될 시 발생한 높은 시너지 효과가 반영됐다.

이 소장은 "임금이 월 20만원 정도인 개성공단의 값싼 노동력과 북한의 천연자원,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지질학자는 북한의 원유 매장량이 40억~50억 배럴이라고 추정했고 중국의 해양석유총공사 역시 2005년 북한 황해도 서한만 분지에 약 6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됐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광물자원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금 매장량은 세계 7위, 철광석은 10위, 아연 5위, 흑연 4위, 스마트폰과 수소전지·전기차에 들어가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자원으로 알려진 희토류가 6위로 알려져있다.


막판 저울질

트럼프는 판문점 선호,
참모는 싱가포르 밀어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싱가포르를 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가 불분명해 시기와 장소가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고 말했지만, 백악관이 발표를 지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란 관측이다. 조기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던 북미 정상회담이 사실상 6월로 넘어가는 등 비핵화 로드맵을 두고 벌어지는 북미간 기 싸움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