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개국서 총 2만1220명 사역…전년대비 145명(0.69%)늘어 1979년이후 증가율 가장 낮아

KriM '2018년 한국선교동향'발표

"한국 선교계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눈돌려"
'숫자 과시'탈피 '성숙한 선교'중시 현상 뚜렷

한국 선교운동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장률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한국 선교계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숙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박사·KriM)가 발표한'한국 선교 동향 2018'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들은 159개 선교단체를 통해 159개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말 한국 선교사 파송 총 숫자는 2만12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45명이 늘어 0.6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관련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7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연증가율은 2010년대에 들어와서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KriM은 밝혔다.

그러나 KriM은 "한국 선교 지도자들이 과거에 숫적인 성장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다가 최근들어 선교운동의 질적 성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숙을 촉진하기 위해서 교육학적인 전문성을 적용하고 통합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riM은 선교 교육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거의 모든 응답자들(96%)이 선교에 대한 지식이 업데이트 돼야 한다는데 동의했으며, 선교 지식 전달 방법의 업데이트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91%)였다.

이에대해 KriM은 "선교사들 압도적인 다수가 이것은 개인적인 노력에 맡기기 보다는, 단체의 조직적인 훈련 지원을 통해서 선교학적인 지식에서 자라가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