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긴장 최고조 달해

14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개관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오후 4시께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아 예루살렘 남부의 아르노나(Arnona)에 있던 기존 미국영사관에서 미국대사관 개관식을 연다. 개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지만 개관식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미국대사관 개관에 축제 열기에 휩싸였으나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 미국대사관 개관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가자지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