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노숙자 주거지' 추진에

LA시의회가 지난달(4월) 모텔 등 숙박시설이 노숙자를 수용할 경우 건설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는 2개 조례안들을 통과시킨 후, 이에 대한 소송이 이어졌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옥스포드 트라이앵글 어소시에이션'(Oxford Triangle Assn.)과 '파잇 백'(Fight Back) 그룹은 이들 법안과 관련 시 정부가 환경 영향과 주민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며 LA수피리어코트에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시 정부가 캘리포니아 환경 품질 법(California Environmental Quality Act)에 따른 환경 영향 평가를 생략했으며, 최근 이 법을 적용해 개발되고 있는 2개의 관련 프로젝트는 주민 의견 청취가 전혀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법안 적용이 중지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법안은 주차장 개발 규정을 완화시켜 줘 대책없는 인구 밀집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