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5차 공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횡령 및 사기 혐의 5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는 전준주와 낸시랭이 함께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애당초 이날 공판은 지난 4월 1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변호사를 교체한 왕진진 측의 요청으로 미뤄졌다.

왕진진 측은 횡령, 사기 사건과 관련된 두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해 문 모 교수에게 10억원 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원을 챙긴 혐의와 A씨 소유의 외제 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후 외제차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왕진진의 6차 공판은 내달 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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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낸시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