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항암 작용 '파낙시놀' 성분 발견

건강 보조 식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홍삼'에서 세계 사망률 1위 암인 폐암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성분이 발견됐다.

홍삼과 인삼의 대표적인 성분은 사포닌으로, 면역력을 올려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노화를 늦춰주는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서울대 연구진이 홍삼의 비사포닌 성분에 주목해 이같은 결과를 분석해냈다.

서울대 약대 이호영 교수팀은 최근 "세포배양 및 생체 내 실험을 통해 인삼과 홍삼의 파낙시놀 성분이 열충격단백질(Hsp90)을 억제해 폐암 세포 및 폐암 줄기세포를 차단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홍삼의 사포닌이나 다당체 성분이 면역력 강화와 각종 질환 예방과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은 많이 밝혀졌지만 파낙시놀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