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스필버그 감독과 디카프리오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율리시스 그랜트 미국 18대 대통령의 전기 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카프리오의 제작사 아피안 웨이는 라이언스게이트와 협업해 론 처노의 그랜트 대통령 전기 '그랜트'를 각색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감독은 스필버그, 주연으로는 디카프리오가 유력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만 스필버그 감독이 '인디아나 존스 5'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작업 중이고, 디카프리오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에 출연이 확정된 만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 전 남북전쟁에서 북군의 총사령관으로서 북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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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