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31번째 신생 팀인 베가스 골든나이츠가 스탠리컵 파이널에 진출했다.
베가스는 20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MTS센터에서 열린 2018 NHL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위니펙 제츠를 2-1로 꺾었다.
라이언 리브스가 1-1로 맞선 2피리어드 13분 21초에 절묘한 팁인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고, 골리 마크-안드레 플러리가 31세이브로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베가스는 1패 뒤 4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스탠리컵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
NHL 사상 신생팀이 첫해에 스탠리컵 파이널 무대에 오른 것은 1968년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이후 50년 만이다.
베가스는 지금까지 4대 스포츠팀들을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었던 라스베가스를 연고지로 지난해 탄생해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30개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1명씩 뽑아 선수단을 구성해 첫 시즌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