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국 런던 윈저 성에서 치러진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의 동화 같은 결혼식이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CNN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이 해리 왕자와 마클의 '로열 웨딩' 시청자 수를 집계한 결과 모두 15개 채널에서 중계된 결혼식 실황을 본 미국 내 시청자가 약 2천900만 명으로 파악됐다. 미국인 10명 중 한 명꼴로 지켜본 셈이다. 더구나 중계 시작 시각이 미 동부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4∼5시였는데도 엄청난 열기를 보인 것이다.

지난 2011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결혼식 당시 미국 시청자는 2천280만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