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이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됐다.

‘버닝’은 칸 필름 마켓에서 전세계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프랑스,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 사전판매된데 이어 영화제 프리미어 시사 후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베네룩스, 구소련연방, 터키 등 전세계 100여개국에 수출됐다.

‘버닝’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최근 해외 마켓은 상업영화 이외에는 사전판매가 쉽지 않은데도 ‘버닝’은 사전판매가 빠르게 이뤄졌다”며 “칸영화제 시상식이 끝난 뒤에 각국에서 거의 동시다발로 구매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특히 대다수 배급사들이 ‘버닝’의 극장 배급 계획을 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버닝’은 현재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갈 등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남미 등과도 긍정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외배급사들은 ‘버닝’에 대해 “매우 강렬한 영화며, 훌륭한 연출과 연기를 선보인다”(중국 배급사),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느낌을 간직하되, 요즘 젊은이들의 불안을 엿보게 해준다”(홍콩 배급사)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cho@sportsseoul.com

사진|CGV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