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증권거래소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1792년 뉴욕증권거래소 출범 이후로 226년 만에 처음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는 스태이시 커닝햄(43·사진) 최고운용책임자(COO)를 차기 거래소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여름 인턴으로 거래소 객장에 첫발을 디딘 커닝햄은 24년간 거래소에서만 경력을 쌓았다. 객장 트레이더, 호가 책임자 등을 거쳐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미국 언론은 "커닝햄 발탁은 남성 중심의 월스트리트 문화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